발견
맥북을 들고 있다가 우연히 깨달았다. 힌지를 여닫는 동작에 일정한 각속도가 있다는 것을. 첼로의 활처럼.
그 자리에서 cellid를 만들기 시작했다. 키보드는 음정, 힌지 각속도는 활의 압력. 30분 만에 첫 프로토타입이 나왔다.
시리즈가 된 이유
cellid 다음에는 hinge-tone이 나왔다. 같은 힌지 센서를 DJ 콘솔의 크로스페이더로 썼다. 그 다음에는 padpad. 맥북 트랙패드의 Force Touch 압력을 MIDI velocity로 매핑했다.
맥북 한 대에 이렇게 많은 입력 채널이 잠재되어 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었다. 우리는 매일 이 기계를 쓰면서도 키보드와 트랙패드라는 두 가지 입력만 사용한다.
기술 스택
- cellid: HTML + Web Audio API + DeviceMotion API. 브라우저에서 바로 동작.
- hinge-tone: 동일 스택 + YouTube IFrame API로 음원 로딩.
- padpad: Swift + Core MIDI. Force Touch는 NSEvent.pressure로 접근.
다음에 만들고 싶은 것
맥북 팜레스트의 진동을 마이크로 받아 드럼으로 쓰는 앱. 이미 knocker로 비슷한 걸 만들었지만, 진동의 강도와 위치를 더 정밀하게 잡아 본격 드럼 머신으로 확장하고 싶다.